여백
> ER EDU > 칼럼
[민아림 의사 엄마의 아토피 수업] 아토피 예방의 첫걸음! 모유수유
   

모유수유는 아토피 피부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분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모유만 먹으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에는 면역 성분이 있어 아기의 감염성 질환을 예방합니다. 소화가 잘되며 알레르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엄마와 아기의 접촉을 통한 애착 형성에도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산모의 유방암, 난소암 예방 및 산후 회복, 다이어트, 피임 효과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 나온 젖을 바로 수유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건 당연하겠죠. 분유, 우유병, 끓인 물 등을 늘 모자라지 않게 준비해야 하는 분유와 달리 엄마만 있으면 되는 모유는 편하기도 합니다. 모유는 엄마의 배에 차곡차곡 쌓아둔 지방을 원료로 만들어진답니다. 돈 들여 다이어트해도 잘 안 빠지는 뱃살로 만드는 모유라니 더욱 경제적인 건 말할 필요도 없죠.

수유를 할 때는 반드시 편안한 자세로 해주세요. 아이가 배고파서 울면 엄마는 마음이 급해져 급히 젖부터 물리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수유를 해야 하는데 자세가 불편하면 목, 허리, 손목 등에 많이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꼭 수유 쿠션을 대고 편안한 자세에서 수유하세요. 엉덩이보다 무릎이 위로 올라온 자세가 편하기 때문에 발 받침대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잘 먹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지켜보고 싶겠지만,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목과 어깨가 많이 뭉칠 수 있습니다. 정면을 보고 수유해주세요. 다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근육통이 심해지거나 관절에 문제가 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수유할 때마다 가슴을 닦는 사람도 있는데, 유륜의 몽고메리선에서 항균물질이 나오니까 굳이 닦지 않아도 됩니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샤워하고 금방 바른 바디로션이 걱정된다면 흐르는 물에 한 번 닦아주면 됩니다. 물티슈에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가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간혹 모유량이 부족해서 분유와 혼합 수유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현명한 혼합 수유 방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1. 분유 보충은 무조건 모유수유 직후에

모유 양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유를 자주 해주는 것이랍니다. 혼합 수유를 할 때 수유를 한 번 하고 나서 다음엔 분유를 먹이는 식으로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번갈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하면 모유수유 간격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모유 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수유를 먼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보충하는 분유는 아기가 배고파 하지 않는 최소량으로

직접 수유하면 아기가 힘껏 빨아야 하기 때문에 배고픈 만큼 먹고, 배부르면 그만 빨면서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병으로 주는 분유는 크게 힘들여 빨지 않아도 저절로 분유가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주는 만큼 다 먹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과식하게 되어 한참 동안 먹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모유 양을 늘리려면 자주 빨리는 게 좋기 때문에 자주 안 먹으면 당연히 좋지 않겠죠.

 

3. 현명한 유축기 사용

유축기를 굳이 살 필요는 없으나 만약 가지고 있다면 수유 후에 한 쪽에 15분씩 양쪽 유축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아마 아기가 빨고 난 뒤라 별로 안 나올 거예요. 그래도 가슴을 자극해주면 모유 양이 늘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유축하고, 혹시 양이 적다면 모아두었다가 분유 대신 보충수유 시 사용하면 됩니다.

 

4. 병원에서 상담하기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모유가 도통 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모유수유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병원에 찾아가면 됩니다. 또한 아플 때에도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수유할 때 아픈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민아림 민앤민소아과 원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1.11  08:04:12
민아림 민앤민소아과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민아림 민앤민소아과 원장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