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영상 보안 전문기업 아이디스(대표이사 김영달)는 지난 13년간 미국 시장에 공급해 온 ‘차량용 4K 보안 솔루션’을 오늘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영상 저장장치 2종, CCTV 카메라 3종을 포함한다.

그 동안 대중교통 차량의 CCTV 설치가 대중화돼 있는 미국에서만 판매하던 이들 제품을 국내에서 출시하게 된 계기는 지난 8월 국회에서 의결된 버스 내부 객석을 비추는 CCTV 설치 위무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발효와 맞물린다. 국내에서도 제품을 선보이고 버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 아이디스 차량용 영상 보안 솔루션 제품 이미지. 출처=아이디스

이번에 출시된 2종의 차량용 영상 저장장치(DR-6316PSDM, DR-6308PM)는 4K의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면서도 저전력에서도 작동 가능한 영상 저장 기술이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H.265 및 아이디스 인텔리전트 코덱을 통해 효율적 저장 공간 활용과 장기간 영상 보존이 가능하다. GPS와 가속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차량 위치, 속도, 운전 방향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이 영상 저장장치 제품들은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됐고, 미국 국방부의 충격, 진동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인 MIL-STD-810 인증을 획득했다. 차량용 영상 보안 솔루션은 차량 이동 시 흔들림과 진동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영상의 촬영과 모니터링이 힘들어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화된 보안 제품군으로 미국 국방부 내구성 테스트를 인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의 경우, 특히 도시간 이동 차량에 설치된 CCTV와 영상 저장 장치는 미국 국방부의 MIL-STD-810 인증을 획득한 제품 설치가 권장되고 있다.

차량용 CCTV 카메라 3종(DC-M1212W, DC-M1212R, DC-M1222W)은 풀HD의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하고, 역광 보정 기능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74.7dB의 시야각을 제공해 세로로 긴 공간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아이디스의 통합관제 소프트웨어인 아이넥스(iNEX)는 디지털 지도를 이용해 운행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차량 GPS 정보가 포함된 영상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 차량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알람이 전송돼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이를 통해 빠른 초동 대응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저장된 방대한 영상 데이터 중 날짜, 시간, GPS 위치 검색을 지원해, 사건 발생 시 데이터만 별도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아이디스 김영달 대표는 “대중 교통에 설치되는 보안 솔루션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돼 있기에 더욱 까다로운 제품 검사와 기술력을 요한다”면서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미국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에 국내에서도 차량용 영상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국내 대중 교통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