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투시도. 출처=대우산업개발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오는 11월 서울 강동구를 비롯해 광진구, 강서구, 중구 등 4개 지역에서 오피스텔 총 1600여실이 쏟아진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월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 단지는 총 4개로 1626실이 공급이 된다.

수익형 부동산 정보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8617건으로 이 중 73.5%에 해당하는 9만4489건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9.13 대책 후 주택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 100.3에서 9월 101.9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대출 규제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돼있어 투자자들의 접근이 쉽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규제를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1금융권일 경우 50%까지 가능하다. 이외에 신용등급이 높을 경우 60%까지 받을 수 있으며 저축은행은 최대 85%까지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 오피스텔에 대해 과잉공급이란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임대수익률은 은행권 금리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최근 크게 오른 서울 아파트값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많아 서울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바라봤다.

한편 서울 지역내에서 공급에 나서는 오피스텔 단지는 다음과 같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 일원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를 내달 초 분양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과 웰크론한텍이 공동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 25층, 지하 4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면적 22~47㎡ 총 654실 대단지이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전 타입 복층 설계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상가동 옥상에 정원이 설치된다. 컨시어지, 조식, 카셰어링 등 호텔식 서비스가 도입되며 지주사가 직접 운영·관리까지 맡있다.

트라움하우스는 광진구 자양동 2-6번지 일대에 11월 ‘더 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8~74㎡ 357실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커뮤니티센터엔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인피니티 풀이 조성될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번지에 11월 ‘등촌역 와이하우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8㎡, 29㎡ 총 25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증미역 인근에 LG전자, 코오롱, 롯데 등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마곡지구까지 지하철로 4정거장, 2.5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김포공항, 여의도까지는 20분 내, 강남 고속터미널까지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원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가 11월 선보인다.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1㎡, 총 363실로 구성된다. 신당역(2·6호선)과 동묘역(1·6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 역세권과 버스노선과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