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조감도. 출처=서울시.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입주자 238명을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재학생과 취업준비생이 대상인 임대주택 입주자 238명을 모집한다고 29일 공고했다.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을 위한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 입주자 98명,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이 입주 가능한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140명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의 저소득층 청년이 안정된 사회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 원룸 등을 매입하여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냉장고, 세탁기, 책상, 옷장 등 기본시설이 구비돼 있고, 다가구형은 주방, 거실,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1순위 자격 요건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이고, 이하 순위는 추가 소득 수준 요건을 적용 받는다.

희망하우징은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숙사 형태로 건설된 임대주택이다. 책상, 옷장 등의 기본시설이 구비돼 있고 학교 기숙사처럼 세탁실, 휴게실, 커뮤니티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도 있다.

1순위 자격 요건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를 받거나 한부모가족 가구인 서울 외 지역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하 순위 역시 서울 외 지역 거주자 가운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둔다.

▲ 저소득층 대학생 가운데 기숙사 형태로 지어진 정릉 '희망하우징'. 출처=서울시.

이번 모집은 기존 공급세대 중 휴학, 졸업, 군입대 등의 사유로 인해 발생한 공실을 재공급하는 것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128실과 원룸 12실이 공급되며, 희망하우징은 공공기숙사 형태 98실이다. 공급물량은 총 238실로 남자 101명, 여자 137명에게 각각 공급되고 자치구별로 13개구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공급 대상에 따라 다가구는 평균 전용면적 10.05㎡, 평균임대료는 14만8230원이다. 원룸형은 평균 전용면적은 28.19㎡에 평균임대료 24만4000원 수준이고, 공공기숙사는 평균 전용면적 13.61㎡에 평균임대료 82,860원으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임대보증금은 시중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한 100만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고,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신청은 11월 12일~11월 14일까지 3일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H콜센터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 청년 매임임대주택과 희망하우징의 서울시내 각 자치구별 모집 인원 현황. 출처=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