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이어 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치다.

3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5894억원이다. 특별퇴직 비용 등 약 880억원의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5.6% 늘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3bp 축소됐다. 그러나 이자이익(4조169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330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89%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효율적인 대출성장전략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11bp 오른 12.99%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 (NPL 비율)은 0.61%로 전분기말 대비 10bp 개선됐다. 그룹 연체율은 0.40%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 갔다.

3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된 0.12%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이어 지주사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625억원)은 전분기 대비 24.5%(20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9.3%(608억원) 감소했다 .

3분기말 신탁자산 104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485조9000억원이다.

KEB 하나은행은 2018 년 3분기 5655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7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2444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55%로 전분기 대비 2bp 축소됐다. 그러나 이자이익(3조9252억원)과 수수료이익(6431억원)을 합한 KEB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4237억원)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은 5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0%(1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전년말 대비로는 2.8%(1.4 조원 )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79조1000억원)은 외감법인과 비외감법인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분기말 대비 3.4%(2조6000억원), 전년말 대비 8.3%(6조원) 증가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55%로 전분기말 대비 11bp 개선됐다. 3분기말 연체율은 0.29% 로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했다 .

3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된 0.02%로 은행 통합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KEB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93조7000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반적인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향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53.7%(496억원) 증가한 1420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3 분기 285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228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각각 12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