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카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 시리즈에 막내는 지난 6월말에 출시된 ‘DA@카드의정석’과 ‘D4@카드의정석’이다. 온라인 발급 전용 카드로, 효자상품답게 빵빵한 혜택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이 태어났지만 완전히 다른 두 카드, DA@카드의정석과 D4@카드의정석은 넓고 얇게 할인을 받느냐와 짧고 굵게 할인을 받느냐의 차이다. 무조건 할인은 받지만, 어떤 할인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를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이름의 ‘@’는 인터넷 공간을 상징하며 온라인 발급 전용 상품임을 의미한다.

▲ 자료=우리카드

무조건 골고루 챙겨주는 카드, ‘DA@우리의정석’

DA@카드의정석의 ‘DA’는 ‘Discount All’의 약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 한도에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생활밀착 업종에서는 전월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0.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과점을 포함한 모든 음식점과 편의점, 마트, 병원, 약국, 동물병원, 대중교통, 미용실과 화장품, 항공사, 면세점, 해외이용금액 등에서 최대 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무이자할부, 각종 세금,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교육비 등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상 높은 전월실적을 채워야만 제공되는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시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신청하면 된다. 발급받은 후 4개월 내에 국내에서 1건 이상 결제하면 된다. 단 4개월 이후에는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2019년 1월 중 발급카드의 경우, 2019년 4월 이내 첫 사용 시 무료이용 제공 조건은 카드 사용 1건 이상이 된다. 5월부터 무료이용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사용가능한 공항라운지는 인천공항 1터미널의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 2터미널은 마티나, SPC, 라운지 L이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는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 출처=우리카드

선택과 집중형 카드 ‘우리 D4@카드의정석’

D4@카드의정석의 ‘D4’는 ‘Discount Four’ 약자로 직장인 카드 이용이 많은 커피 전문점,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의 4개 업종에서 화끈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4대 커피숍 스타벅스, 투썸, 커피빈, 폴바셋에서 5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횟수 제한은 없지만 매년 1월~10월간 할인 한도는 1만1000원으로 정해져 있다. 11월과 12월은 2만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선불카드나 앱 충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33%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 역시 할인 횟수 제한은 없지만 월 5500원까지만 할인받을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은 찾는 편의점에서도 11%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역시 할인 횟수 제한은 없지만, 월 3300원까지만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도 5500원까지 할인이 된다. 단 건당 이용금액이 9900원 이상일 때만 제공된다.

D4@우리의정석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2만53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모든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다.

두 카드의 연회비는 마스터카드 1만원, BC카드 5000원으로 같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카드는 혜택이 많으면, 연회비도 비싸진다. 이 두 카드는 온라인 발급 전용카드인 만큼 저렴한 연회비에 빵빵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카드의 발급신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만 할 수 있다.

DA@카드의정석의 경우 전월실적과 할인 한도, 횟수 제한이 없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공항라운지 이용이라는 프리미엄 카드에 포함될 법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반면 D4@카드의정석은 파격적인 할인율이 큰 장점이다. 횟수와 한도 제한이 있지만, 월 매장방문 횟수나 사용빈도에 따라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