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 아산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단풍과 은행잎사이로 걷기 좋은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경기 성남누비길(남한산성길), 경기 양평 물소리길(용문산 은행나무길), 경기 화성실크로드(제비꼬리길), 경남 문화유산여행길(수승대 문화유산 여행길), 경남창원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 경북 영양 외씨버선길(치유의 길), 충남 아산 은행나무길(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 등이다.

-경기 성남누비길(남한산성길)

▲ 성남 누비길 남한산성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성남 누비길 남한산성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성남시 누비길은 시 경계를 이어 만든 길이다. 함께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란 의미를 담아 전체 62.1㎞ 거리로 만들었다. 문화유산과 명산을 기준으로 남한산성길, 검단산길, 영장산길, 불곡산길, 태봉산길, 청계산길, 인능산길 등 일곱 개 구간으로 다시 나누었다.
코스경로 : 복정동완충녹지~영장산∼산성역∼불망비~남한산성남문

-경기 양평 물소리길(용문산 은행나무길)

▲ 물소리길 0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물소리길 06코스 용문산 은행나무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양평 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르는 길이다.  총 여섯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코스의 출발점이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기차역(양수역 - 신원역 - 아신역 - 양평역 - 원덕역 - 용문역)이기 때문에 그 어떤 걷기길보다 접근성이 훌륭하다.
도착지점 너머엔 높이 42m 규모의 아시아 최대 규모 은행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가 우뚝 서있다. 
코스경로 : 용문역 3번출구~용문양묘사업소~용문농협벼건조저장시설~용문생활체육공원~마룡2리마을회관~용문단위농협창고~풀향기펜션~애화몽펜션~천주교용문수련장~버드힐펜션~오촌리마을회관~구름산책펜션~현미네민박~용문산주차장~용문산관광안내소

-경기 화성실크로드(제비꼬리길)

▲ 화성실크로드 2-1코스 제비꼬리길 사진=박재성 기자

제부도는 하루 두번 바다가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다. 최근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제부도의 제비꼬리길은 섬의 북서쪽에 놓인 해안 탐방로와 탑재산의 숲길을 따라 2km로 조성됐다.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빨간 등대 부근 해안탐방로는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신비하게 이어지며 섬에 관한 주제로 조형물들이 설치되 즐거움을 더한다.
코스경로 : 제부등대~해안산책로~탑재산~제부등대

-경남 문화유산여행길(수승대 문화유산 여행길)

▲ 문화유산여행길 01코스 수승대 문화유산 여행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에선 백제와 신라 등 삼국시대 이야기부터 조선시대 충신의 흔적까지 다양한 역사를 살펴볼 수있다. 
거창이 자랑하는 역사와 자연이 문화유산 길 안에 다 버무려져 있는 셈이다.
코스경로 : 정온선생종택~모리재-강선대~농산리석조여래입상~용암정~수승대~정온선생종택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

▲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 사진=박재성 기자

주남저수지 생태 둘레길은 120여종 8만여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곳이다.
제방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 둘레길은 평평해 누구나 걷기 좋으며 특히 가을엔 따사로운 볕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뿐한 산책길이다. 람사르문화관에서 출발하는 길은 약 7.5㎞에 이르며 2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다. 물억새와 코스모스가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고, 길 사이엔 새 이야기 안내판과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코스경로 : 람사르문화관~주남생태체험관~탐조대~낙조대~용산배수장~주남수문~주남돌다리~ 낙조대~람사르문화관

-경북 영양 외씨버선길(치유의 길)

▲ 외씨버선길 07코스 치유의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경북 영양은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특히 일월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은 아직까지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오지의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치유의 길은 일월산 자락으로 외씨버선길 07코스가 지나가고 한적한 숲길과 더불어 근현대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코스경로 : 일월산 자생화공원~무아교~아름다운 숲길 입구~희망우체통~칡밭목 삼거리~우련전

-아산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 (충남 아산)

▲ 아산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문화예술의 거리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적이 있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를 시작으로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1km로 조성되어 있다.
은행나무수가 총 350여그루에 달하는 곳으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1973년 10여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장관을 연출한다.
코스경로 : 충무교 입구 송곡사거리~백암배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