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6%늘었고, 영업이익은 301.5%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58%늘었다.

▲ 삼성SDI 2018년 3분기 실적표. 출처=삼성SDI

전자내료사업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성장한 598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 편광필름, OLED등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와 공급 확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이 1조 92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50억원 증가했다. 삼성SDI는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서 “ESS(에너지저장장치)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늘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는 비IT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폴리머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중대형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 상업용과 국내외 UPS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예상되고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는 반도체소재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고, 편광필름의 대면적 TV와 모바일 중심 공급 확대, OLED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