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앞면.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바쉐론 콘스탄틴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계를 공개했다.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가 바로 그 주인공.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시계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특별 주문 전문 부서 ‘캐비노티에 아틀리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렇다.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는 시계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다.

▲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뒷면.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cabinotiers)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건물 꼭대기 공간 ‘캐비닛(cabinets)’에서 시계를 제작하는 명망 있는 워치메이커를 부르는 말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8세기부터 캐비노티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캐비노티에의 탁월한 전문성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호기심과 계몽주의 시대정신에서 양성된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확립되었다. 천문학, 과학, 예술을 총망라한 캐비노티에의 시계는 정교하고 특별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현재 캐비노티에 아틀리에 부서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캐비노티에 아틀리에에 소속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워치메이커와 각종 장인들은 그들의 상상력과 전문성, 열정을 한데 모아 고객과 수집가들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시계를 제작한다.

▲ 인그레이빙 장인이 케이스에 밑그림을 그려 넣고 있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도구를 사용해 케이스를 다듬고 있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손으로 장식을 새겨 넣는 인그레이빙 장인.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제작 과정.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정교한 디테일이 시선을 가둔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입체감이 돋보이는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케이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케이스 장식엔 300시간이 소요된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불사조에서 영감 받은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의 케이스 장식.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는 불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다. 18K 핑크 골드 케이스 위에 새겨진 불사조 장식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인그레이빙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그리고 깎고 다듬어 완성한 불사조 장식은 제작에만 무려 300시간이 소요되며 이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케이스 위 불사조는 마치 금방이라도 날개를 펴고 창공을 가를 듯이 생동감 넘치며 모든 선과 장식이 우아하고 아름답게 이어져 있어 시선을 가둔다.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는 총 15개의 컴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시계 양면에서 미닛 리피터, 투르비옹, 퍼페추얼 캘린더(월, 날짜, 요일, 윤년 주기),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균시차, 일출 시간, 일몰 시간, 별자리, 문페이즈, 항성시, 계절, 스트라이킹 메커니즘 토크를 확인할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많은 기능을 한정된 공간에 구현하기 위해 양면 다이얼을 채택했다. 그레이 컬러 다이얼은 핑크 골드 케이스와 어우러져 시계에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더해준다.

레 캐비노티에 그랑 컴플리케이션 피닉스는 직경 47mm, 두께 19.1mm 케이스와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최대 5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이 엄청난 시계의 주인에겐 시계와 함께 마카사르산 에보니 우드로 만든 와인딩 박스, 시계 조정용 펜, 루페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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