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닛산 알티마는 2009년 4세대 모델로 국내 처음 선보인 이후 시장에서 연비와 안정성 모두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링카로서 명성을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6개월 연속 수입 가솔린 세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직까지 길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일본차다.

알티마는 일본차 특유의 연비와 안정성을 지녔지만, 저렴한 가격의 수입차로 대중에게 더욱 와닿는 차다. 알티마는 동력계와 편의사양에 따라 ▲2.5 SL 스마트 2990만원, 2.5 SL 3290만원 ▲안전 사양이 대폭 강화된 2.5 SL 테크(2.5 SL Tech) 3480만원, 3.5 SL 테크(3.5 SL Tech) 3880만원으로 구성된다. 개별소비세 추가 할인에 닛산파이낸스를 이용하면 월 납입금 3만6000원(선수금 50%, 12개월 할부)에 알티마 2.5 스마트 트림을 구매할 수 있다. 월 3만원에 수입차 오너가 되는 셈이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덕에 매년 브랜드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닛산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게 알티마다.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알티마 외관을 보면 날렵한 인상을 받는다. 전면부 표정은 어느 중형 세단과 비교해도 강한 인상을 준다. V자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은 과감히 찢은 헤드램프와 함께 강인한 인상을 준다. 옆태는 다소 늘씬한 몸매와 함께 부드러운 굴곡의 캐릭터라인이 후면까지 이어진다. 전세대와 비교해 낮아지고 길어진 리어램프는 헤드램프와 같은 날렵함을 지니고 있다. 차량 전반적인 통일감을 연출하면서도 디자인 직관성은 강조했다.

실내는 일본차답게 단조롭다. 실내는 닛산의 스포츠세단 맥시마에 적용된 닛산 고유 디자인언어 ‘글라이딩 윙’이 스며 있다. 스티어링 휠부터 센터페시아, 대시보드에 이르는 디자인은 정통성이 부각돼있다. 한글을 지원하는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3D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어시스트 디스플레이’는 4.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은 다소 전통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가장 큰 실내 매력은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에 있다. 골반부터 가슴까지 신체의 중심을 단단히 지지하도록 설계돼 하중에 무게가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킨다. 장시간 주행 시에도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돕는 이 기술은 최근 출시된 차들과 비견해도 손색없다.

동력계는 알티마의 외관과 어울리는 힘을 뽑아낸다. 알티마는 동력계는 2.5ℓ 4기통 QR25DE 엔진을 탑재한 2.5 SL 스마트와 2.5 SL, 2.5 SL 테크 모델, 3.5ℓ V6 VQ35DE 엔진을 탑재한 3.5 SL 테크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QR25DE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m의 힘을 낸다. 3.5 리터 V6 VQ35DE 엔진은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m를 자랑한다. 엔진은 맥시마에 적용된 D-스텝 튜닝의 엑스트로닉 CVT와 만나 더욱 즉각적이고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알티마의 또 다른 매력은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이 제공하는 놀라운 안전성과 편의성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는 물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등의 첨단 안전 기술로 운전자에게 자신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준다.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계기판. 사진=한국닛산
▲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
▲닛산 중형 세단 '알티마'. 사진=한국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