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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순이익 150.2% 개선 또 '서프라이즈'주당 5000대 생산 목표 달성, 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13%나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각) 테슬라는 뉴욕 주식시장 마감 이후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3억1150만달러(주당 1.7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6억1930만달러(-주당 3.70달러)에서 9억3080만달러(150.2%) 개선된 실적이다.

앞서 시장은 테슬라가 주당 0.99달러의 순손실을 전망했다. 테슬라는 2016년 3분기에 기록한 2200만 달러 순익 이후 내내 적자난에 시달려왔다.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5센트의 조정 순익과 6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 결과가 나온 것이다.

테슬라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억2000만달러로 전년(29억8000만달러)보다 232.2% 늘어났다. 이 기간 조정후 주당 순익(EPS)은 주당 2.90달러(5억1620달러)로 지난해 주당 2.92달러(4억8850만달러)에서 역시 회복됐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의 현금 사정이다. 3분기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은 8억8100만달러(약 1조34억원)로 증가했다. 테슬라의 보유현금도 2분기 말 22억달러(2조5056억원)에서 3분기 말 30억달러(3조3161억원)로 늘었다. 장기부채는 소폭 줄어든 9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3분기와 4분기에 현금흐름 흑자를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해왔다. 머스크는 모델3를 그간 주력해온 럭셔리브랜드를 벗어나 주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을 추구해왔다. 머스크의 전략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최근 하락에도 24일 종가 기준 492억달러(약 56조330억원)이다. 이는 GM의 시가총액 431억달러(약 49조860억원)을 웃돈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3분기에 역사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모델3는 매출 면에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로, 판매량만 보면 다섯 번째로 잘 팔린 차”라고 말했다.

테슬라 실적이 극적인 반전을 이룬 데는 주력인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생산 공정이 완전히 제 궤도에 올라선 데다 모델 3 조립에 들어가는 시간이 3분기부터 30% 이상 감축되는 등 공정상의 혁명적 변화가 뒷받침된 것으로 관측했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3·4분기에 모델 3를 5만3239대 생산했다고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머스크가 약속한 주당 5000대 생산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이다. 그러나 6월 마지막 7일 동안 주당 5300대 수준으로 생산이 이뤄졌다. 머스크는 2017년 7월 모델3 생산을 시작한 이후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공언해왔으나 그간 이뤄내지 못했다.

테슬라는 이날 “지난해 8월 발표했던 45만5000대의 예약 차량 중 취소 물량은 20%에 못 미친다”면서 “모델3 생산 및 인도는 4분기 중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모델3와 모델X 10만대 인도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는 생산 대수를 더 끌어 올리는 동시에 수익성과 비용 절감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도 테슬라의 호실적에 반색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시간에는 전일 대비 1.9% 하락한 288.50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13%까지 치솟았다. 한때 331.50달러까지 기록하던 테슬라 주가는 약 31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 테슬라 주가 추이. 사진=구글스톡 갈무리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10.25  1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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