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이 이달 30일 강원도 강릉과 평창에서 개최할 ‘스마트팜 현장체험’에 참여할 농업인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이나 스마트팜 농법에 관심 있는 일반 농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농정원이 진행했던 스마트팜 현장체험 프로그램. 출처=농정원

이번 스마트팜 현장체험은 강원도 강릉 소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솔루션융합연구단과 평창의 심스팜에서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솔루션융합연구단에서는 ‘테스트베드(Test Bed, 신기술·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는 시스템) 실증팜’과 식물농장인 ‘스마트U팜’ 견학이 마련된다.

약 420평 규모의 테스트베드 실증팜은 작물 재배실과 기계실, 온실 통합운영실로 구성됐다. 온실에 따라 생육환경을 조절하고 작물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등 스마트팜 첨단기술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식물농장 스마트U팜은 로봇 팔에 3D카메라와 광분석기기 등으로 작물 특성을 예측·감시하는 자동화시스템이 개발 중이며, 이러한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평창에 소재한 심스팜은 5만 평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농장이다. 딸기 품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양액재배(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재배하는 농법)를 하고 있고, 에너지 절감 목적으로 차광·보온커튼을 설치했다. 또한 누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디지털제어기를 통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절하고 있다.

이번 현장체험은 2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30일 당일에 강원도 강릉과 평창 소재 스마트팜 시설을 모두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출발지는 서울역으로 예정됐다.

농정원의 스마트팜 현장체험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과 일반 농가는 스마트팜 현장체험 사무국 또는 농정원 스마트농업실에 문의하면 된다.

농정원의 양종열 스마트농업실장은 “이번 체험이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는 예비 농업인이 창농을 준비하는 한편, 스마트팜 시설 재배로 전환하는 일반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