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홍콩에서 4G 5G 서밋을 열고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밝힌 이커머스의 미래와 5G의 상관관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필립 톰슨 아마존 테크 리더는 23일 서밋 기조연설에 나서 아마존의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부터 현재의 아마존이 어떤 전략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는지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에 집중, 유기적인 연결고리에 주목했다”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노력이 겹치며 무인매장 아마존고와 같은 혁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 필립 톰슨 아마존 테크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필립 톰슨 테크 리더는 “우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 기술에 관심이 많다”면서 “퀄컴이 가지고 있는 5G 네트워크 경쟁력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가 사례로 든 것이 증강현실 오프라인 쇼핑이다. 필립 톰슨 테크 리더는 현장에서 증강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 사용자 경험을 동영상으로 시연하며 “이 모든 기술의 중심에 5G가 있다”고 말했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아마존과 퀄컴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퀄컴은 23일 블루투스 헤드폰 제조사가 알렉사를 장치에 직접 내장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칩 세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격 발표했으며 올해 초 퀄컴은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을 알렉사 기반 기기로 인정받기도 했다. 크리스 하벨 시니어 디렉터는 “AVS(Alexa Voice Service)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AVS 전용 스마트 헤드셋 개발도구도 개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