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올해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마존의 결제금액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해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약 272억8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259억6000만달러 대비 약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 출처=예탁결제원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약 72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69억달러 대비 약 5.4% 늘었으며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약 200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190억5000만달러 대비 약 5.0% 증가했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약 59.8%)이며, 유로시장·미국·홍콩·중국·일본 등 결제금액 상위 5개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약 99.0%를 차지한다.

종목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아마존(미국)이 약 6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약 5억달러 대비 약 34.0% 증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주 알리바바그룹홀딩(미국 상장)과 텐센트홀딩스(홍콩 상장)는 각각 약 2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2억4000만달러와 2억5000만달러 대비 각각 약 12.5%, 16.0% 감소했다.

올해 3분기말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전분기말 대비 약 6.6%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투자자의 올해 3분기말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약 376억달러로 전분기말 352억6000만달러 대비 약 6.6%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약 119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말 114.0억달러 대비 약 4.5% 늘었다.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약 256억9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말 238억6000만달러 대비 약 7.7% 불어났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이며(약 65.2%), 보관금액 상위 5개시장(유로시장·미국·중국·일본·홍콩)의 비중이 전체시장 보관금액의 약 94.6%를 차지했다.

종목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아마존(미국)이 약 6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약 5억달러 대비 약 34.0% 증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주 알리바바그룹홀딩(미국 상장)과 텐센트홀딩스(홍콩 상장)는 각각 약 2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2억4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 대비 각각 약 12.5%, 16.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