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모리스의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3 4종 제품 (왼쪽부터) 그레이, 골드, 화이트, 블루. 출처= 한국필립모리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가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의 신제품을 23일 공개하며 담배업계의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에 참가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된 신제품은 ‘아이코스 3(IQOS 3)’와 ‘아이코스 3 멀티(IQOS 3 MULTI)’ 두 종류다. 필립모리스는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의 출시를 알렸다. 

신제품 아이코스3는 종전의 아이코스(아이코스 2.4 플러스)대비 홀더의 충전 시간이 약 40초 더 빨라져 소비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 접촉 단자가 있어 홀더를 더 쉽고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다. 옆으로 홀더를 빼는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이 적용돼 기기의 크기는 작아졌다.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도 강화됐다.

아이코스3 멀티는 제품의 기본 설계에서 기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해 온 연속 사용 기능을 반영했다. 재충전 대기시간 없이 1회당 최대 6분 혹은 14모금, 연속 사용으로는 10회가 가능하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60분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약 70% 가량 길다. 

또 간편한 홀더 청소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 키트에는 내부 손상을 방지하고, 쉽고 빠르게 홀더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도구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가 함께 제공된다. 

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필립모리스 본사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지난 15년 동안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면서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이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코스 3 멀티 4종 제품(왼쪽부터) 화이트, 골드, 블루, 그레이. 출처=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 제품 구매는 11월 7일부터 아이코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11월 15일부터는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12월에는 편의점으로 판매가 확장돼 CU와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 출시에 맞춰 ‘월정액 기기&케어 프로그램’과 ‘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 가입 고객은 기기 고장 시 추가 무상 교환, 액세서리 바우처 제공 그리고 한정판과 신제품 출시 때 사전 구매 기회 제공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필립모리스 니콜라스 리켓 전무는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면서 “500가지 이상의 색상 조합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소비자들의 편리한 A/S를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콜센터를 24시간 가동, 고객상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고 현재 전국 약 290개인 서비스망을 올해 말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자가 30분이내 도착할 수 있는 서비스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