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삼성전자와 5G 스몰셀 솔루션 공동 구축에 나선다. 6GHz 대역 이하와 밀리미터파 대역을 모도 커버하는 스몰셀 솔루션이다.

퀄컴은 23일 홍콩에서 열린 4G 5G 서밋을 통해 삼성전자와 5G 스몰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 체결을 발표했다. 속도, 용량, 커버리지, 초저지연 등 대규모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다양한 국가의 스몰셀 트렌드도 강해질 전망이다.

퀄컴의 FSM100xx 10nm 5G 솔루션은 삼성 5G 스몰셀 솔루션을 보강, sub-6GHz (6GHz 이하 대역) 및 mmWave 주파수(6GHz 이상 대역)을 모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발표된 FSM100xx는 압축 패키지 형태의 MIMO 베이스밴드(baseband) 기능을 포함, 현재 업계 최고의 5G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단말기부터 5G 전반의 장비 모두를 내재화시킨 기업이다. 삼성의 인프라 분야 리더십과 퀄컴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과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FSM100xx 기반 삼성 5G 스몰셀 솔루션의 샘플링을 오는 2020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빈드 가이(Irvind Ghai)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스몰셀은 5G 사용자 경험의 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장치"라며 "퀄컴은 업계 리더인 삼성과 함께 5G 스몰셀 솔루션을 개발, 성능 향상, 구축 유연성 및 비용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노원일 삼성전자 부사장 겸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전략그룹장은 "5G로 가는 여정에 있어, 삼성은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며, "또한 5G 스몰셀 솔루션을 바탕으로 풍부한 서비스와 앱을 제공, 소비자 요구 충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