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23일 홍콩에서 열린 4G 5G 서밋을 통해 제품 위치추적(asset tracker), 건강 검진, 보안 시스템, 스마트시티 센서, 스마트 미터기는 물론 웨어러블 추적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뎀을 공개했다.

셀룰러 통신 지원 IoT 제품 및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단말기에서 작동하는 최초의 모뎀이다. 글로벌 멀티보드 LTE 카테고리인 M1 (eMTC) 및 NB2 (NB-IoT)뿐만 아니라 2G/E-GPRS 연결성,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지오로케이션, 하드웨어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발 도구 지원 등도 모두 포함한다.

▲ 퀄컴이 서밋을 통해 9250 LTE 모뎀을 공개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전작 대비 유휴 모드에서 전력 소비를 최대 70% 줄이도록 설계되었으며, 크기는 50% 축소됐다. 퀄컴의 전 LTE IoT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젬알토(Gemalto), 큐텔(Quectel), 텔릿(Telit) 등의 모듈을 포함한 새로운 모뎀에 기반을 둔 솔루션은 2019년에 상용화 예정이다.

비에리 방가이(Vieri Vanghi) 퀄컴 유럽 제품 관리 부사장은 "퀄컴 9205 LTE 모뎀을 통해 2026년까지 저전력, 광대역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60억 IoT 기기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아가 산업을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