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새로운 스냅드래곤 675를 공개했다. 인공지능에 특화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퀄컴은 22일 홍콩에서 4G·5G 서밋을 열고 5G 전반의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스냅드래곤 675가 소개됐다. 퀄컴 크라이오 460 CPU, 퀄컴 아드리노 612 GPU가 탑재됐다.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인공지능 기능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퀄컴 퀵차처 4+가 지원된다.

▲ 케다르 콘답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675는 스마트폰에서 놀라운 성능을 자랑했다”면서 “카메라와 게임, 인공지능 등에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675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미래 스마트폰에 뛰어난 성능을 구현해 차세대 기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서가는 게이밍 능력, 뛰어난 카메라 성능 그리고 멀티 코어 AI 엔진 등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675 기반의 스마트폰은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분야에서 스냅드래곤 675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케다르 콘답 부사장은 “높은 프레임률을 제공하는 한편, 원만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게임 엔진과 최적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밋 현장에서 스냅드래곤 675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시연이 열렸다. 퀄컴의 설명대로 프레임률이 상당히 높아 게임이 원만하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스냅드래곤 675 스마트폰이 게임을 구동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게임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자랑했으나, 퀄컴은 스냅드래곤 675의 카메라 기능을 특히 강조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장시간 시간을 할애해 스냅드래곤 675가 어떤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지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스펙트라 250 ISP가 지원된다. 현장에서는 스냅드래곤 675로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 효과가 눈길을 끌었다.

퀄컴 어쿠스틱(Qualcomm Aqstic)과 퀄컴 aptX 오디오 기술도 지원한다. 내년 1분기 일반 단말기에 적용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 스냅드래곤 675가 발표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결국 인공지능 기술력이다. 케다르 콘답 부사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구축한 것이 스냅드래곤 675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