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 CEO 다니엘 장. 출처= 알리바바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중국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하 알리바바)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2018.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2018.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알리바바 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올해는 11.11 행사가 시작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그간 중국의 빠른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이 행사는 매년 확대됐고 그만큼 소비자들은 높은 수준의 쇼핑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11월 11일 중국 광군제에 세계 최대규모 쇼핑 이벤트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시작된 행사다. 2009년 11월 11일 첫 행사의 하루 총거래액(GMV)은 780만달러(약 88억4832만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53억달러(약 28조7003억원)를 기록했다. 

일련의 성장은 지난 10년간 약 8억200만명까지 늘어난 중국인 인터넷 사용자 수에 힘입은 것이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들 중 98%는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렇게 변화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중국의 유통 혁신을 이끌고 있다. 

다니엘 장은 “지난 2년 동안 알리바바는 오프라인의 디지털화를 위해 ‘신유통’ 전략을 소개했고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10년 동안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특히 1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10월 20일부터 티몰(Tmall)에서 50만개 아이템에 대한 사전예약 행사가 시작됐다. 모바일 타오바오(Taobao)와 모바일 티몰에서는 추가 프로모션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