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일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지에서 선정하는 ‘Future50’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생산 전문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지에서 선정하는 ‘Future50’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춘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과 협력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 50곳을 선정해 ‘Future5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기업만이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글로벌 기업까지 포함해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Amazon),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선정됐다.

포춘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정된 기업 중 2017년을 기준으로 매출액은 가장 작지만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Future50 기업 선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닌 잠재력과 성장성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고객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제3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기업 설립 만 7년만에 총 36만2000리터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기업은 올해 9월말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11월 처음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승인을 획득하면서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