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가 재활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에코백을 도입했다. 출처= 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편의점도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환경보호를 위해 에코백과 종이빨대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CU는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제작한 ‘CU 에코백’을 서울의 일부 직영점에서 판매한다. CU 에코백은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형 폴리백과 비슷한 사이즈로 제작돼 휴대성이 뛰어나고 100% 캔버스 재질로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CU는 소비자들의 에코백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CU 에코백(2000원)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500원을 CU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다. CU 멤버십 포인트는 전국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CU 에코백은 11월 말까지 시울 지역에서 시범 판매된 뒤 전국 점포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CU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빨대도 선보인다. CU는 먼저 일부 직영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한다. CU에 도입되는 종이 빨대는 형광증백제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과 품질 검사를 모두 완료한 제품이다. 또, 액체에 장시간 노출돼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고압축 종이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권혁승 상품 기획자는 “에코백과 종이빨대의 도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CU는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가맹점과 고객들의 적극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