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금 선물가격이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불안으로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2%(2,70달러) 오른 온스당 123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증시하락에 위험기피 심리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재확인 신호를 내놓으면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3% 상승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하면서 금값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증시 불안이 심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미 국채금리도 상승 폭을 줄였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12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4% 내린 온스당 14.604달러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