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ugame City, 48×36㎝ Watercolor on paper, 2010

김명식 교수(서양화가 김명식,김명식 작가)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그가 임기를 마치고 부산 동아대학교로 귀임할 예정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우연히 후쿠오카 시(福岡市)의 한 갤러리에서 그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우연히 받은 그의 수채화 그림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 September Frano, 45.5×38㎝, 2010

그날 바로 나는 김 교수님께서 머물고 계신 규슈산업대학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그의 원화를 몇 점 볼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놀라운 수작이었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1년 5월, 수채화 전시회 안내장을 내게 보내 왔습니다. 나는 아내와 함께 기꺼이 김 교수님의 수채화 전시회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 홋카이도 후라노(北海道 富良野), 45.5×38㎝, 2010

그때 처음으로 그의(キムミョンシク,Andy Kim,KIM MYUNG SIK,金明植,김명식 화백)일본 여행 수채화의 전모를 접한 셈입니다. 놀라웠습니다. 그의 작품은 색채·필력·구도 등 하나같이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한 번에 그려내는 그의 필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 효고현 니시노미야신사(兵庫県西宮神社), 45×38㎝, 2010

단숨에 마무리해 가며 그리는 방법은, 수채화의 최대 장점이며 생동감 있는 컬러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특히 일본의 습기 많은 분위기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어 그의 풍경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글=우에다 히로유키(上田博之, 수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