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 중단에 돌입했다. 서울 택시 7만여 대가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인천에서도 개인·법인 택시 7000대도 운행 중단에 참여한다.

한 서울 법인 택시기사는 "오늘도 사납금을 내야 되고 회사에서 그런 배려를 안 해주니 2시에 하는 파업 때도 운행을 해야 된다. 개인택시 기사들도 택시가 별로 없으니 돈을 벌려고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의 택시 운행현황을 파악한 결과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는 택시가 거의 정상운행하고 있고, 경기·인천에서는 50∼60%의 택시가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최대 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추측했다.

▲ 18일 오전 8시50분 서울역 택시승강장 승차장 앞에 시민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섰다. 사진=임형택 기자
▲ 18일 오전 8시50분 서울역 택시승강장 승차장 앞에 시민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섰다. 사진=임형택 기자
▲ 18일 오전 8시55분 서울역 택시승강장 승차장 앞에 시민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섰다. 사진=임형택 기자
▲ 18일 오전 8시50분 서울역 택시승강장 승차장 앞에 시민들이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섰다. 사진=임형택 기자
▲ 18일 오전 8시 20분 서울 은평구 구파발 지하철 3호선을 타려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 택시 운행이 중단된 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택시 승차장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사진=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