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A, B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18일 선정됐다. C사업은 SK텔레콤이 맡는다.

A사업이 제일 규모가 큰 가운데 KT가 평점 95.770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B사업도 KT가 96.708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는 "A사업 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면서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 재난망이 가동되고 있다. 출처=KT

KT는 2015년 재난망(PS-LTE)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사업을 맡았다. SK텔레콤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배를 마셨다. 최근 304억원의 서울 지하철 2, 5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 사업 수주를 받는 등 기세를 올렸고 드론과 신기술까지 도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