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가현 요부코대교(佐賀縣呼子大橋), 45.5×38㎝ Watercoler on paper, 2010

일본은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골든위크로 약 일주인 정도 연휴를 즐긴다. 이 기간은 각 현마다 축제와 여행, 각종 이벤트 등으로 온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지역 방송에선 사가 현(佐賀県)에서 아리(有田)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아리타는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가 현의 도자기 마을로 임진왜란 때 끌려간 우리 조선 도공들로부터 전수받은 기술로 백자를 구워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나는(서양화가 김명식,김명식 작가,キムミョンシク,Andy Kim,KIM MYUNG SIK,金明植,김명식 교수) 후쿠오카에 머무는 동안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 사가현 카라쓰축제(佐賀縣唐津), 47.7×35.8㎝

축제 거리로 나오니 멀리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인해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길 양쪽에는 도자기를 산더미처럼 전시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고급 예술도자기에서부터 저렴한 생화자기에 이르기까지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가격도 다양하다.

▲ 구마모토 성 인상(熊本印象), 36×48㎝

구마모토 성은 일본의 오사카성, 나고야 성과 함께 일본 2대 성으로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 1601년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가 영주가 되면서 거주할 목적으로 착공해 1607년에 완공 되었다. 가토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입한 장군으로 조선에서 축성기술을 배워서 성을 쌓았다고 한다. △‘일본 수채화 여행-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中 인용발췌/김명식 著, 인문아트 刊,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