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예가'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플래티넘'을 일원화한 '더 플래티넘'을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쌍용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쌍용건설이 하반기부터 국내 주택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으로 통합할 방침을 17일 밝혔다.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藝家)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PLATINUM)을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하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더 플래티넘’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 노하우를 가진 전문성, 완벽한 주거 공간, 고객의 자부심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의 플래티넘이 가진 ‘고급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위상 전환을 시도한 결과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리조트 ‘아난티 코브’(펜트하우스&힐튼 부산)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전문가들의 기술력과 함께 ‘예가’가 가진 독특한 감성을 ‘더 플래티넘’에 적용할 방침이다.

▲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브랜드 리런칭 설명회에 손일주 쌍용건설 상무, 김동욱 쌍용건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사업팀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새로운 ‘더 플래티넘’ 브랜드는 내년 신규 착공 분양 현장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분양현장도 외관과 내부 설비 차별화로 기존보다 개선된 주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가진 전문 기술은 진도 7.0을 견디는 어드밴스 내진 설계, 숨겨진 조망권·일조권을 제공하는 입면 분할창 설계,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함께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있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팀장은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해외건설 1위의 노하우로 만드는 주택은 결이 다르다”라면서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 감각으로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건설은 10월 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출처=쌍용건설.

올해 광주 광산, 부산 해운대 등 4200가구 공급

올해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현장은 광주 광산, 인천 부평산곡, 부산 해운대 등 총 4200가구 규모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소재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4~17층으로 이뤄진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로 10월 말 공급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76~84㎡로,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한 592가구를 제외하고 일반분양 대상은 172가구다.

상무지구와 수완지구 사이에 자리해 차량으로 10분대에 광주송정역에 이를 수 있는 교통환경, 송우초교·광산중학교 등의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자리한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재개발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의 10개 동에, 전용면적 39~119㎡로 구성된 총 811가구 규모다. 재개발 조합원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으로 11월 공급할 전망이다. 노후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의 수요가 높고, 산곡초등학교·인천외국어고등학교 등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2020년 말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의 계통 계획이 잡혀있다.

해운대 신시가지에 자리한 ‘해운대 쌍용에가 플래티넘’은 지하 4층~지상 20층의 2개 동에,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 152가구, 오피스텔 19실 규모다. 해당 단지는 11월부터 공급될 계획이다.

해운대 신시가지에 자리해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 해운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해운대초등학교와 맞닿아있다.

최세영 팀장은 “매년 전국에 20만가구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와 업계의 중론이다”라면서 “강점인 해외 고급건축과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은 물론,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을 계기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도시의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