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아이폰XS와 XS맥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던 아이폰XR의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차 출시국인 일본에서 아이폰XR의 일본 출시 가격이 한화로 1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아이폰3종으로 불리는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가 모두 국내 출시 가격은 모두 100만원이 넘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통상 아이폰 출고가가 일본보다 높다. 한국은 아이폰 3차 출시국이며, 출시일은 다음달로 전망된다.

▲ 아이폰XR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갈무리

일본 애플스토어는 15일 아이폰 XR 출시가격을 발표했다. 일본은 아이폰 1차 출시국이라 우리나라보다 출시일이 빠르다. 아이폰 XR은 신제품 아이폰3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저장공간 옵션은 64GB, 128GB, 256GB 세 가지이며, 용량이 낮을수록 가격은 싸진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XR 64GB의 일본 판매가격이 한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수준으로 계산됐다. 일본 내 판매가격은 세금포함 도모코 9만8496엔(한화 약 100만원), 세금포함 소프트뱅크 10만6560엔(한화 약 108만원), 세금별도인 자급제는 9만1584엔(한화 약 93만원)으로 발표됐다. 중국 판매가격은 6499위안(한화 약 106만원) 이다. 통상 우리나라의 아이폰 가격은 일본보다 비싸고 중국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아이폰 XR 128GB의 가격은 도코모 10만4976엔, au 10만4480엔, 소프트뱅크 11만2800엔, 자급제 9만8064엔이다. 256GB 모델은 도코모 11만6640엔, au 11만6649엔, 소프트뱅크 12만4800엔, 자급제 10만9944엔으로 확정됐다. 

일본에서 아이폰XR가격이 확정되며 아이폰 XS와 XS맥스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한 아이폰XR마저 저가 휴대폰은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아이폰3종 국내 출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