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실용금융 교육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19학년도 1학기 또는 2학기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 대학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올해 12월 28일까지다.

강사나 교재, 교수자료 등 학교가 희망할 경우엔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이 강사 지원을 희망한다면 금감원은 금융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직접 출강시킬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부국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용금융 교수를 선발하고 ‘금융 교육 교수 연수과정’을 통해 실용금융 전문지식, 강의기법, 강의 예절 등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교재는 실용금융 강좌 전수강생에게 금감원이 개발한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기본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생애금융설계 방법, 저축·투자·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부채와 신용관리,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대학생에게 꼭 필요한 실생활 관련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구성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학에서 자체 교수 인력으로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는 담당 교수에게 교수자료로 금감원이 개발한 강의안, 동영상, 교수용지도서 등 각종 금융 교육 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2016년 1학기부터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실용적인 금융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희망 대학에 한해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지원해왔다.

올해 2학기 기준 전국 89개 대학에 93개의 강좌가 개설됐으며 현재 약 6000명의 대학생이 수강 중이다.

박정은 금감원 금융교육국 팀장은 “강사와 강의내용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각각 81.7%와 82.0%에 이르고 수강생의 금융이해력이 개선되는 등 교육 효과가 양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