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인택 보건복지부 신임 보건산업정책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 이정희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임인택 보건복지부 신임 보건산업정책국장이 혁신신약 개발과 세제지원 등을 위한 제약업계 연구개발(R&D) 지원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정책국장 취임 이후 소관 산업계와의 간담회 첫 일정으로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한 임인택 신임 국장은 “정부의 R&D 지원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현행 제약 산업 R&D 지원체계를 전면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이날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의 최근 R&D 행보를 봤을 때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제약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지원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임 국장과 이정희 이사장 등 참석자들은 제약 산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은 물론 국가적 R&D 지원체계 등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 A룸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는 복지부에서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과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등이 참석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과 갈원일 협회 회장 직무대행, 김영주 종근당 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김재호 대원제약 사장, 문성호 한국오츠카 제약 사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국민에게 건강과 더불어 일자리를 주는 제약바이오산업이 한국의 핵심적인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 산업의 진면목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 확립으로 만개할 수 있도록 이후에도 소통하면서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