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한주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코덱스(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등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8~12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총 순매수 수량 695만4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514억89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5891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40468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순매수 수량 260만7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157억91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861만5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589만87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200'으로 총 순매수 수량 177만4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496억53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네트웍스'로 총 순매수 수량 150만17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76억39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1162만4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514억9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988만98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401억70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로 총 순매수 수량 182만3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772억6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최근 1개월 수익률 11.08%, 3개월 수익률은 12.29%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급락시 이익을 내기 위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준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시가총액은 3242억원이다.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 선물지수로 2016년 09월 22일 상장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 200지수를 역의 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코스피 200지수가 1% 내리면 2% 상승한다. 코스피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코스닥150선물지수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이 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비슷한 이유에서 매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KODEX 레버리지의 12일 기준 시가총액은 2조3750억원,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87%, 3개월 수익률은 –12.48%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이다.

매수 상위권을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계속 약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저평가라고 거론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