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이 여전히 시원스레 해결되지 않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 장자연 사건을 둘러싸고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자연의 자필 유서에 담긴 내용 역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공개된 장자연의 자필 유서 내용에는 폭행을 당한 정황과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100여 차례 이상 성상납과 술접대를 한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이른 바 '장자연 리스트'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없었다. 

고 장자연 사건을 둘러싸고 공소시효를 앞두고 과거사재수사에 돌입,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고 장자연 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로 조선일보 기자 출신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11일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 보도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 내용을 알리면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의 통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故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글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