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가습기 판매 1위 브랜드 크레인 제품은 이제 이마트에서도 판매된다. 출처= 이마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마트가 미국 내 가습기 판매 1위 브랜드 크레인’(Crane)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크레인 제품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레인은 가습기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생활가전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는 가습기로 잘 알려져 있다. 가습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히터, 선풍기, 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독일 분유 브랜드 압타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마트는 압타밀을 국내 시장에 성공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크레인으로 국내 소형 가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가습기와 난방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10월부터 가습기, 히터 등 20여 종의 크레인 제품을 판매한다. 또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도입한다.

서보현 이마트 가전담당 상무는 “외국 가전제품 직구 금액이 급증하는 등 해외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 크레인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크레인 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