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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식품안전인증, QS 마크 대신 SC마크로 변경중국정부의 식품안전성 강화 목적…이달부터 본격 실시
박성은 기자  |  parkse@econovill.com  |  승인 2018.10.11  11:22:53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이달 1일부터 그간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들은 안전성을 인증하는 표시였던 ‘QS마크+12자리 숫자’ 대신 ‘SC마크+14자리 숫자’의 라벨 표기로 변경됐다. 이는 식품안전을 인증하는 차원을 넘어 식품생산부터 안전성 관리에 적극 개입해 자국의 식품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 2018년 10월 1일부터 중국의 식품안전인증이 기존이 QS마크에서 SC마크로 변경됐다. 적용대상은 중국 내 식품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다. 출처=소후닷컴

중국의 <인민망(人民网)>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SC마크와 14자리 숫자 표기는 지난 2015년 10월 1일자로 개정된 중국의 식품안전법(食品安全法) 시행의 일환으로서,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

Quality Safety라는 의미의 QS마크는 중국에 유통되는 모든 식품들이 식품안전성 절차를 거쳤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된 SC마크는 중국어로 ‘ShengChan’의 줄임말로 식품생산허가증을 말한다. 식품생산허가증 제도는 식품안전법의 관련법인 ‘식품생산허가관리방법(食品生产许可管理办法)’ 제29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중국의 식품안전 시스템에서 식품안전을 단지 ‘인증’만 하는 것이 아닌 ‘허가’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뀐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생산설비 등 품질과 안전관리가 보증된 식품업체에 한해 생산을 허가한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SC마크는 중국에서 식품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에 한해 적용된다. 또한 기존의 QS마크와 달리 기업 당 하나의 마크(번호)를 부여했다. 과거 품목별로 인증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간소화된 부분이다. 갱신도 이전에는 3년마다 진행했지만, 개정안 적용 이후 5년으로 연장됐다. 또한 14자리의 숫자를 통해 보다 제품의 세부적인정보를 소비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등록비용은 2200위안(한화 36만2000원)이다. SC마크 신청부터 발급이 완료될 때까지 소요기간은 서류 제출 이후 5일, 현장실사 이후 10일 이내로 약 2주 정도 걸린다.

   
▲ 중국의 SC마크와 14자리 식별번호. 출처=소후닷컴

SC마크와 함께 14자리 숫자가 함께 표시되는데, 숫자는 각각 품목분류(3자리), 권역(2자리), 도시(2자리), 지역(2자리), 등록 순번(4자리), 그리고 검역번호(1자리)를 나타낸다. 소비자는 14자리의 숫자를 통해 식품성분의 출처와 가공장소, 생산시기와 지역 등을 추적할 수 있어, 식품 이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첫 3개 숫자는 식품과 식품첨가제생산허가인식코드를 뜻한다. 숫자 1은 식품을, 숫자 2는 식품첨가제다. 숫자 45와 67은 식품 카테고리다. 이를테면 01은 식품가공품, 02는 식용유·유지, 03은 조미료다. 27은 보건식품, 28은 특수 의료용식품, 29는 영유아식품, 30은 특수 식이식품이다. 식품첨가제 종류에서 01은 식품첨가제, 02는 식품용 향료, 03은 복합식품첨가제를 뜻한다.

그렇다면 중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어떨까? SC마크는 중국 내 식품생산 시설을 가진 업체만 적용되기 때문에, 식품을 수출하는 업체나 수입산식품을 유통하는 업체는 당장 해당사항이 없다.

다만 중국의 식품·화장품 전문가인 메이 펑(Mai Fung)은 “수입식품을 유통하거나 중국으로 식품을 공급하는 해외 식품업체는 중국정부의 더욱 강화된 식품안전성 관리에 맞춰 CFDA가 제시하는 수입식품 라벨링 규정·첨가물 사용표준 등의 식품안전 기준을 잘 이해하고 철저히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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