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화큐셀이 영국 런던 주택시장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1.5MW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 ‘솔라 투게더 런던(Solar together London)’에 고출력 프리미엄 모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 영국 런던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출처=한화큐셀

런던시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에 한화큐셀은 현지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여개 가구에 고출력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무탄소 도시 전환을 목표로 하는 런던시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각 가정의 태양광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태양광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한화큐셀이 공급 예정인 큐피크 듀오는 제품 출력과 장기 안정성을 높이는 퀀텀기술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은 줄이고 출력은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단결정 모듈이다. 단결정은 폴리실리콘의 결정질이 한 웨이퍼 안에 하나만 있는 웨이퍼로 다결정보다 출력이 높아 고효율 생산에 쓰인다.

큐피크 듀오는 지난 7월 출시됐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큐피크 듀오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대폭 향상돼 일반 주택의 좁은 지붕에서도 많은 발전량을 보장하고, 그늘이 있어도 다른 한쪽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큐피크 듀오를 유럽 시장에 알리고,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유럽 주택용 시장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