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텔레콤이 한글과컴퓨터의 자동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탑재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과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누구의 고질적 약점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이번 협력으로 누구 고객은 향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된 단어나 문장에 대해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다양한 누구 서비스에 ‘지니톡’을 탑재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자동통번역 기능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 누구가 BTV와 만났다. 출처=SKT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국내 최고 수준 자동통번역 솔루션인 ‘지니톡’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인공지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국내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T ‘누구’ 플랫폼에 ‘지니톡’을 탑재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자동통번역 서비스 이용 방식이나 명령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서비스 질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