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금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각)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며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값은 여전히 1200달러 이하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금값은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이날 소폭 회복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2.90달러) 오른 온스당 1191.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날 1188.6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해 보복할 경우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향후 미중 무역협상 타결가능성이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7개월 만에 가장 낮게 떨어지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높아졌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약 0.1% 하락한 95.708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선물가격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달러 지수는 올해 약 4% 올랐으며 금값이 약 9% 하락하는 데 영향을 줬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 오른 온스당 14.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