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실종된 인터폴 총재가 중국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인터폴 총재의 아내는 지난 5일 프랑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상황.

실종된 인터폴 멍훙웨이 총재는 지난달 25일 메신저 앱을 통해 아내에게 마지막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 모양의 이모티콘과 ‘내 전화를 기다려라’가 마지막 메시지였다.

인터폴 측은 멍 총재가 서면 메일을 통해 인터폴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현재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

신분 노출을 우려한 아내는 등을 돌린 채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내 남편이 내 앞에 와 서서 말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믿을 수 없다”며 남편의 생사 여부를 확실히 해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구했다.

아내의 공식 기자회견에 중국 당국은 그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변 여부에 대해서는 법을 위반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수준의 답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