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식품 첨가물 7가지에 대해 사용 허가를 금지시켰다. 이를 사용해온 기업은 24개월 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다행히도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지잔 6일 환경 문제 전문가와 식품 안전 전문가들이 합성 향신료 물질과 풍미증강물질 중 6가지가 실험용 동물에서 암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DA는 벤조페논(benzophenone)을 비롯해 에틸 아크릴 레이트(ethyl acrylate), 오제닐 메틸 에테르(eugenyl methyl ether), 미르센(myrcene), 푸레곤(pulegone), 피리딘(pyridine) 등 식품 첨가물 6가지에 대해서 환경단체와 식품전문가는 이들 첨가물이 발암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사용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인 스티렌은 더 이상 제조업체에서 생산하지 않아 금지 목록에 오르게 됐다.
이번에 금지된 식품첨가제는 194년 FDA에 의해 안전성이 인정돼 그 이후 사탕, 아이스크림, 츄잉껌, 제과류, 음료와 기타 식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돼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FDA가 금지한 식품첨가물은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 금지시켰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바로 적용하지는 않는다”면서 “ 각 나라마다 노출량이 다르고 문제성분이 있다면 위해 평가로 기준설정 후 자체법을 설정한 후 금지시킨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