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물(紙物), 80×120㎝ 한지 아크릴, 2018

한지를 통해 한국인의 심상이 깃든 한국성미학을 펼치는 중견작가 송광익(宋光翼, SONG KWANG IK)화백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통인빌딩 5층, 통인옥션갤러리(TONG-IN AUCTION GALLERY)에서 10월10일부터 11월4일까지 ‘지물(紙物)’개인전을 갖는다.

▲ 한지 아크릴, 60×40㎝, 2018

모든 우주존재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산 너머 산 그 산 너머의 바다, 출렁이는 물결위에 떠가는 조각배에 새겨진 한 송이 꽃…. 본디 하나의 생명성에서 피어난 것처럼 화면엔 접은 한지의 패턴(pattern)과 색채들이 잇대어져 있다.

▲ (왼쪽)한지 아크릴, 140×110㎝ (오른쪽)한지,140×110㎝, 2018

송광익(ARTIST SONG KWANG IK)작가의 작업은 한지(KOREA PAPER) 뒤, 배면(背面)을 통해 우러나오는 미감이다. 한지원판에 다채로운 색채의 선을 그려 넣거나, 접어 만들거나, 중간 중간 색깔의 농도를 조절한 농담(濃淡)을 통한 은근한 맛은 한국인의 끈끈한 저력처럼 웅숭깊게 각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