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한주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코덱스(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등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총 순매수 수량 551만7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84억2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 지난 10월 1~5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순위. 출처=키움증권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537만16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43억57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 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298만38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94억12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총 순매수 수량 189만92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72억3700만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 지난 10월 1~5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순위. 출처=키움증권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맥쿼리인프라'로 총 순매수 수량 132만71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21억42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네트웍스'로 총 순매수 수량 130만57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71억23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순매수 수량 600만45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2704억72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566억2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801억4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524만6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861억62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6일 기준 시가총액이 3292억원이다.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 선물지수로 지난 2016년 9월 22일 상장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75%, 3개월 수익률은 –0.85%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주가가 상승세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426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기준으로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의 괄목할만한 해외수주 성과가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396억원을 41.4% 상회한 5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수주잔고 증가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24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분기 최대 실적으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황이 좋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은 기능 추가로 S9보다 판매량이 좋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고객사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확대로 인해 연중 양호한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이런 점들로 인해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6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