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6일 오후 낮 12시40분께 '콩레이'가 경북 포항 앞바다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출처=기상청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6일 오후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는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치겠다. 남해안은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이날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됐다. 자외선 지수는 ‘보통’ 수준으로 발표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에는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습도는 오후에 92%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75%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64.11로 대개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쪽지방의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까지 강원영동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25호 '콩레이(KONG-REY)'가 울산 북북서쪽 약 30km 부근 해상에서 독도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도 80mm~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중부지방, 전라북도, 20mm~140mm(많은 곳 80mm 이상), 전라도, 제주도 5mm~20mm다.

제25호 '콩레이(KONG-REY)'는 이날 오후6시 독도 동북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한반도에 강풍을 불게하는 등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부지방에 강풍주의보, 동부‧남부지방에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출처=기상청

울릉‧독도,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남해바다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경상북도 일부, 강원도 일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인천, 백령, 제주, 충청남도, 경기도 등 서부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전망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표하고,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전망될 때 호우경보를 발령한다.

태풍으로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주의보가 발표되고, 강풍 또는 풍랑 경보기준에 도달하거나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때 태풍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19도에서 영상 26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19도 ▲강원영서 21도 ▲강원영동 21도 ▲충남 22도 ▲충북 21도 ▲경북 23도 ▲경남 24도 ▲전남 24도 ▲전북 23도 ▲제주도 25도 ▲울릉·독도 22도 ▲백령 19도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2로 ‘보통’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 그 밖의 해안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면서 “비는 오후에 그치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