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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3대지수, 실업률 하락·국채금리 급등 하락...나스닥 주간 3.21% ↓이번 주 다우 0.04% ↓, S&P500 0.97% ↓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10.06  09:04:09
   
▲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5일(현지시각) 미국 실업률 하락과 국채금리의 급등 흐름이 지속하면서 큰 폭으로 추락했다. 사진=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5일(현지시각) 미국 실업률 하락과 국채금리의 급등 흐름이 지속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0.68%(180.43포인트) 하락한 2만6447.0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04%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과 비교하면 0.55%(16.04포인트) 내린 2885.5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16%(91.06포인트) 떨어진 7788.45로 장을 끝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0.97% 하락했고, 나스닥은 3.21%나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1개 업종만 상승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 업종이 1.57% 오른 가운데 기술(-1.2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4%), 소재(-0.81%), 재량소비재(-0.78%), 산업(-0.49%), 금융(-0.42%), 필수소비재(-0.17%), 헬스(-0.09%), 에너지(-0.04%), 부동산(-0.02%)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기술업종을 끌어내렸다. 이날 모건 스탠리와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경기 하락을 경고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급락했다. 인텔은 2.29%, AMD는 1.5%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Xs의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과 중국 관세 보복 우려가 맞물려 1.62% 하락했다. 다만 GE는 컬프 신임 CEO의 연봉이 90%가 성과급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11%나 크게 올랐다.

이날 시장은 고용 지표와 채권금리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4000명(계절 조정치)에 그쳤다. 앞서 시장에서는 16만8000건을 예상했다. 월스트리트(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명과 비교하면 훨씬 적다. 민간고용은 시장 예상치 18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12만1000명 증가에 그쳤다. 다만 제조업 고용은 1만8000명 증가해 예상치 1만2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약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9%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69년 이후 49년 만에 최저치다. 노동가능인구 증가속도를 고려했을 때 미국 경제는 매달 약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실업이 증가하지 않는다. 9월 주당 평균노동시간 34.5시간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오른 27.24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기록한 9년 내 최저치 2.9%에서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은 고용주가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진 점이 신규고용을 줄였을 수 있다. 낮은 실업률을 고려하면 결국 임금 상승률이 확대할 것이란 전망을 할 수 있다.

다만 노동부는 9월 중순 사우스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영향이 컸다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해 9월에도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신규고용이 3만명가량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고용주들이 직원을 찾기 힘든 상황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정부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온 ‘필립스곡선’은 실업률 5%를 완전고용이라고 본다.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수치는 금리인상에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받았다.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큰 악재로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지표 발표 “매우 낮은 실업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미 국채 가격은 9월 실업률 하락으로 발표 직후 고점을 이어나갔다. 단단한 미국 경제에 채권 시장 참가자들이 베팅한 것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3.246%까지 고점을 높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3.1bp 오른 3.22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이번 주 17.1bp 급등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9월 임금 증가율이 이전 달보다 부진했던 점에 주목하며 약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는 전장 휴장 가격에서 0.14% 내렸고 유로·달러는 0.04% 하락했다. 유로화·엔화는 0.1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04% 하락한 95.718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인 주가는 올라간다. 그러나 이날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급상승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6.85까지 오르며 8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무역수지 적자는 6.4% 증가한 532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이 0.6% 증가한 한편 수출이 0.8% 줄어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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