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추수가 시작된 요즘 갓 수확한 햅쌀이 시중에 풀렸다. 햅쌀은 유분과 수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맛과 영양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햅쌀의 맛과 영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 벌레가 많이 생겨 쌀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여름철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철에도 실내온도가 높으면 쌀벌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계절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햅쌀 보관 시 3가지만 피하자! ‘직사광선·습기·냄새’

쌀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빠르게 건조돼 금이 가고 그 사이로 전분이 빠져 나와 쉽게 상할 수 있다. 때문에 햅쌀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곳도 피해야 한다. 쌀은 흡수력이 강해 수분을 머금게 되면 금방 눅눅해질 수 있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쌀을 퍼낼 때는 젖은 도구 사용을 자제하고 페트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냄새관리가 중요하다. 햅쌀을 실온에 보관하면 10일 정도가 적당하며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시 각종 음식 냄새가 쌀에 배일 수 있어 전용 탈취제를 이용해 냉장고의 불쾌한 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 햅쌀의 맛과 영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 벌레가 많이 생겨 쌀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여름철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철에도 실내온도가 높으면 쌀벌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계절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구글

눈에 잘 띄지 않는 '쌀벌레'는 사전 예방이 중요

대표적인 쌀벌레인 쌀도적은 1년 이상 생존한다. 또 한 달에 300~800개의 알을 산란해 생존율과 번식률이 뛰어나다. 화랑곡나방은 햅쌀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쌀벌레들은 쌀 안쪽에 알을 낳고 눈에 잘 띄지 않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쌀벌레 예방법으로는 통마늘이나 말린 붉은 고추를 쌀과 함께 보관하면 된다. 통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말린 붉은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쌀벌레 예방에 도움을 준다. 쌀 20kg 기준으로 통마늘과 말린 붉은 고추를 3~4개 쌀 사이에 넣어주면 된다.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벌레퇴치에 탁월한 전용 퇴치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