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DE > 전문가 칼럼
[안준범의 도시풍수] 황금의 벼가 물결을 이루는 화곡동(禾谷洞)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0.05  18:57:37
   
 

이번 칼럼에서는 화곡동(禾谷洞)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화곡동은 도시풍수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 지역이다.

먼저 화곡동이라는 이름이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禾谷(될 화 골 곡)’은 땅이 하도 기름져 누렇게 익은 벼가 황금물결을 이룬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화곡동이 얼마나 좋은 지역인지 알 수 있다.

지역구역으로는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양천현(陽川縣)에 속했고, 1896년 능동 반곡리·역촌리와 합쳐 양천군 남산면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경기도 구역 획정 때 김포군 양동면(陽東面)에 속했다.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편입되었고, 1977년 강서구 신설로 이에 속하게 되었다.

화곡1동부터 화곡8동까지 총 8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사짓던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1967년부터다. 화곡동은 한강과 가까우면서도 서쪽 바다로 가는 길목이 되기도 했다. 인근에는 염창동이 있는데 그곳은 소금을 보관하는 지역이었다.

화곡동은 앞 가까이 한강을 두고 있으며 화곡본동을 기준으로 북쪽으로 우장산(雨裝山), 서쪽으로 수명산, 동쪽으로 봉제산과 매봉산(한 산의 줄기임), 남쪽으로 능골산에 둘러싸여 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한국은 산악풍수의 영향을 받은 이론으로써 산이 나오면 그 산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북쪽 우장산은 약 98미터이며 봉우리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자의 뜻을 풀이하면 비가 길게(비 우 길 장) 있다는 뜻이다. 벼가 황금물결이 될 정도의 지역에 비 우라는 글자가 그것도 길 장과 함께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곳은 과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었다. 그리고 봉제산과 매봉산은 이어져 맥을 이루고 있는데 봉제산은 117미터, 매봉산은 99미터에 달한다. 봉제산(鳳啼山 봉황 봉 울 제)이 약간 더 큰데 이곳은 봉황이 우는 산이라는 뜻이다. 남쪽의 능골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월동에 해당한다.

이렇게 이름만 들어보더라도 산의 이름이 모두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며 지역도 당시에는 곡식과 나라의 가뭄에 제를 올리는 기능의 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위치적으로 화곡본동은 수명산·우장산·봉제산으로부터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며 인근에는 한국 폴리텍 대학이 있다.

명산에 좋은 학교가 있다면 이곳은 도시풍수적으로 일단 명당으로 보아야 한다. 특정한 기운이 모여 있으며 그 기운은 특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화곡동은 주거밀집지역인데 인근에 김포공항을 두고 있고 개발이 시작될 무렵 도시설계에 있어서 이곳을 주거지로 보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도시풍수를 보는 입장으로써는 다소 아쉽다. 이곳은 생산성이 높은 무엇인가를 저장 또는 만들어 내는 곳으로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에 김포공항이 있고 앞으론 한강이 있으며 인천을 통해 바다로 빠지기도 좋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연구개발 기업을 위한 지역으로 좀 더 이루어졌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곳은 신월IC를 가까이 두고 있어 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좋은 지역이다.

현재 이곳은 마곡도시개발구역을 인근에 두고 있어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 서울 외곽지역으로써 땅값 상승의 기대감이 높고 1967년 무렵으로 개발되어 이때 지어진 집들이나 건물들이 많아 전체적인 재건축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근에 공항이 있어 고도제한과 인근 공항에서 오는 주거지역의 부작용으로 아직은 저평가 지역이라 생각한다.

강서구청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어디든 모두 주거지역으로 좋은 터다.

한강이 바로 보이진 않아 조망권에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인근 모여 있는 산 가까운 지역이 더욱 좋은 터로 보인다.

화곡동이라는 이름처럼 생산하고 저장하는 어떤 업종이 자리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여백
여백
동영상
PREV NEXT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회사소개채용정보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터넷신문위원회 바로가기 YOU TUBE  |  경제M  |  PLAY G  |  ER TV  |  ZZIM
RSS HOME 버튼 뒤로가기 버튼 위로가기 버튼
이코노믹리뷰 로고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4 10F (운니동, 가든타워)  |  대표전화 : 02-6321-3000  |  팩스 02-6321-3001  |  기사문의 : 02-6321-3042   |  광고문의 02-6321-3012
등록번호 : 서울,아03560  |  등록일자 : 2015년 2월 2일  |  발행인 겸 편집국장 : 임관호  |  편집인 : 주태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8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