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경쟁률 등 부동산 지표상에서 중형, 대형을 뛰어 넘는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세난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4베이 설계, 수납공간 극대화, 가변화 벽체 활용 등 넓은 주거공간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이는 것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상반기 수도권 청약 접수 건수 51만4422건 중 중소형 평형대에 31만3147건이 몰리며 절반 이상인 60.87%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도 높은 평면으로는 4베이 구조가 꼽힌다. 방 3개와 거실이 모두 햇볕이 드는 방향에 위치해 있고, 공간활용도가 가장 뛰어난 구조로 3~4인으로 구성된 가구 수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개별 침실 외에도 서재, 놀이방 등 개인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이 마련돼 각광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과거 아파트 평면은 2베이 또는 3베이 구조였으나 최근에는 4베이 위주로 공급되는 추세"라며,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베이에 따라 서비스 면적이 상이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은 4베이-4룸 평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호반산업(前 호반건설산업)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72㎡, 84㎡ 총 1168가구로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72㎡A 205가구, 72㎡B 205가구, 84㎡A 559가구, 84㎡B 199가구다.

단지는 판상형의 맞 통풍 위주의 설계, 중소형의 혁신평면을 적용하며, 전 가구가 4베이 4룸이고, 방의 개수 등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드레스룸과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 있어서 교육·문화·쇼핑을 한걸음에 모두 누릴 전망이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개통 예정) 신설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여기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사업 추진 중에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유현사거리 앞)일대에 마련되며,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스타프라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