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화가 6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쇼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상황에 따른 연기나 취소 가능성도 언급됐다.

▲ 한화 불꽃축제 올해 주제인 '꿈꾸는 달' 이코노믹리뷰 김동규 기자

한화는 4일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미디어 설명회에서 “행사 진행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호우주의보 수준보다 낮고 바람이 잠잠하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김경일 ㈜한화 사업협력팀장(부장)은 “현재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행사 전날인 5일 오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검토된 시나리오는 10월 9일로 연기, 다음날인 7일로 연기, 혹은 완전취소인데 행사 진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호우주의보 수준인 6시간에 70mm이하 강수량이 되고, 풍속이 10m/s이하로 분다면 행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만약 10월 9일로 행사가 연기된다면 스페인과 캐나다 불꽃팀은 참가를 못하게 되고, 완전 취소가 된다면 내년으로 행사가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취소된 사례는 지금까지 총 3번 있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취소된 사례는 없었다. 2001년 9.11테러, 2006년 북핵 위기, 2009년 신종플루가 이유로 축제가 취소됐다.

한편 한화는 이번 행사에 유관기관 지원인력 5091명, 사업 운영인력 2572명 등 총 7663명의 인력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300명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