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기관 등이 바이오 창업‧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처기업 투자가 이루어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부기관 등이 바이오 창업‧사업화 노하우를 공유하고 벤처기업 투자가 이루어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양재 엘타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예비창업자‧창업기업‧투자자가 참여하는 ‘바이오 벤처‧창업 네트워킹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 산학연병 등의 바이오 분야 주요 관계자가 150여명 참석한다.

행사는 과기정통부의 ‘바이오 유망기술 글로벌 창업 지원 사업’으로 창업에 성공한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와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의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이야기’를 시작으로, 창업 멘토링 강연, 기업 설명회, 관계자 교류 등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 성과가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출연, 공공기관 등과 함께 후속 연구개발(R&D) 지원, 시설‧장비 제공 등으로 실험실 창업을 지원했다. 이에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바이오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유망한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바이오 창업기업은 2016년을 기준으로 400여개 수준으로 증가하고, 올해 기술 특례 상장기업 8곳 중 6곳이 바이오 분야에서 창출되는 등 연구자와 창업인의 도전과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멘토링 강연은 정현호 뉴플라이트 본부장이 ‘성공적인 실험실 창업 전략’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서홍석 ㈜셀버틱스 대표이사가 ‘연구자 입장에서의 실험실 창업 노하우’로 R&D에 기반을 둔 창업 성공 스토리를 공유한다. 정두영 ㈜바이오네틱스 대표이사는 창업부터 기업성장까지 투자 전략과 안정적인 상용화 방법을 공유한다.

김태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창업 시 기술 이전 관련 주요 이슈와 사례연구’를 발표하고 박세진 ㈜레고바이오켐 부사장은 ‘바이오기술사업화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망 바이오 벤처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 설명회도 진행된다. 설명회에는 바이오오케스트라, 사이토딕스, 레보스케치 등 10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전략을 공개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바이오는 고용유발효과가 높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이 유망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가능한 분야다”면서 “바이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R&D‧시설‧장비 제공 등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 창업지원기관이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교류의 장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