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점검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3일 진행된 서버 점검 탓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마음껏 즐겨야 할 휴일에 긴 시간 점검을 한 점을 지적했다. 이날 운영진이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점검 시간을 연장하며 유저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낮 2시30분까지 5시간 동안 서버 점검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일부 문제가 발생해 서버 점검 종료 시간을 3시30분으로 1시간 늘렸다. 펍지는 오후 3시22분 공식 카페를 통해 라이브 서버 점검이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유저들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듯 했지만 이번엔 게임 매칭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운영진은 3시50분부터 긴급 서버 점검을 다시 시작했고 4시20분 점검을 마쳤다.

이후 펍지는 “게임 매칭 지연 현상 해결을 위해 진행된 긴급 점검이 완료됐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게임 이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다만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스킨 합성 시스템 이용 시 BP만 소모되며 아이템 획득이 되지 않는 현상을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슈는 시간이 경과하면 해결될 현상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아이템이 획득되지 않는 등 문제가 지속되면 배틀그라운드 고객센터로 문의해달라고 적었다. 

펍지는 “점검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긴급 점검 완료 공지. 출처=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갈무리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 따르면 유저들은 계속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접속 지연 문제에 대해서 “30분 넘게 매칭이 안 잡힌다”, “매칭이 되지 않는다”, “접속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휴일 시간에 패치를 한 것에 대해서도 “하필 접속량이 많은 휴일에 패치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점검 종료 시간에 맞춰서 피시방에 왔는데 기다리고만 있다”, “어제 패치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등 불만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