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한주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코덱스(KODEX) 200TR,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키움증권,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4~28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KODEX 200TR'로 총 순매수 수량 1438만3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332억51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235만95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51억88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총 순매수 수량 203만26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23억97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삼성물산'으로 총 순매수 수량 528만9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6352억67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총 순매수 수량 247만68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468억12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네트웍스'로 총 순매수 수량 243만60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33억38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순매수 수량 409만96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3088억96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한국항공우주(KAI)'로 총 순매수 수량 263만3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996억83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로 총 순매수 수량 13940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957억1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TR'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3%였다. 주요 구성자산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KB금융 등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삼성물산'은 최근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매각이 이슈였다. 앞서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삼성물산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수 상위 종목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4분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 결과가 임박한 프로젝트는 타이 오일 정유,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알제리 HMD 정유 등으로 지난해 대형 정유 프로젝트를 대부분 수주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이번 수주전도 기대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자 경쟁전으로 기대감을 키워왔던 한국항공우주는 사업선정에서 탈락하며 지난 28일 전 거래일 대비 1만4900원(29.8%)이 급락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경쟁 컨소시엄인 보잉-사브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